한전, 2008년 임금 220억원 반납
한전, 2008년 임금 220억원 반납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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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1인당 약 2백만원 수준

한국전력(사장 김쌍수)과 10개 자회사가 창사 이후 처음 발생한 1조 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임원 및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임금반납을 결정했다.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 및 자회사 과장이상 간부직원들이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에 대한 고통분담과 자구노력 차원에서 올해 임금인상분 전액인 220억원을 반납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인상분 반납은 김쌍수 사장 취임 후 경영 모토로 내세운 Great Company 달성을 위한 변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결속과 다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한전은 연초부터 국제연료가 상승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여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두 줄이는 티끌 모으기 운동 등 자구노력을 통해 1조 20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