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평, 케너텍에 R&D사업 지원 '의혹'
산기평, 케너텍에 R&D사업 지원 '의혹'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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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하기관 총 60차례 1256억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울산 남구 을)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3개 기술개발사업 관련 케너텍에 총 4억764만원을 지원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산기평은 지난 2000~2004년까지 4년간 케너텍에 3개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과제를 무더기로 발주해, 동 기업이 연구 과제를 수행하도록 선정했다.

 

이들 연구과제는 1개 버너에 점화·배기가 가능한 로타리식 축열 시스템 개발(2억 6364만원), 턴디쉬 축열식 가열장치 개발(7300만원), 환경친화형 연료분할-고속분사식 버너 개발(7100만원)사업 등이다

 

이번 산기평 지원금액이 확인되면서 지경부 산하기관들의 케너텍에 대한 지원규모는 총 60차례 1555억 6864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 의원은 “지경부 산하기관 기관들이 얼마나 천문학적인 지원을 조직적으로 해 왔는지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케너텍에 대한 각종 명목의 지원이 60차례에 걸쳐 1555억 6864만원이나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