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직접 투자가 필요하지만 ‘빠르고 쉽게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며 그 방법을 팔아서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살아가는 방법이나 금전을 획득하는 수단이 너무나 다변화된 현실의 단면을 보며 개탄하기 보다는, 현실의 투자 방법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옛 수단이나 방편에 의존하는 소위 ‘아날로그 세대’의 비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재테크를 계획하고 부동산 경매 과정을 통한 이익을 바라면서 가장 단순하고 기초적인 과정과 논리를 배제하면 원하는 수익창출은 어렵게 된다.
부동산 경기가 좋은 시기라면 경매시장의 물건은 줄어들 것이고 대신 낙찰가격이 높아지겠지만 환금성은 상승하게 된다.
반면 불황의 경매 시장은 다수의 물건이 등장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물건 획득은 가능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판매 시장의 문은 닫히게 되는 것이다.
장기투자로 갈 것인지 단타의 수익에 치중할 것인지 조차도 외부적인 조건의 영향을 항상 받게 되는 것이니 보다 과학적이고 현실에 부응한 적절한 부동산 투자자의 자세가 요원한 현실이다.
A지역의 아파트는 감정가격과 현 시세가 2억원 초반이고 지은 지 2년 정도의 물건인데 보증금 1,000만원에 년 1,200만원의 세 수익이 보장되는 물건이다.
현재 진행되는 경매가격은 감정가의 절반인데 대출 1억원이 가능하니 실제의 자부담은 2,000~3,000만원 정도다.
여기에 대출 1억원에 대한 월 이자가 40만원이니 자부담 2,000만원에 대출이자를 제한 월 60만원의 수익이 발생돼 실속 있는 수익이 보장되며, 실거래가격을 감안하면 임대 후 매도 시 그 차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물건이다.
아파트는 비교적 환금성이 뛰어나서 잘 선택하면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것이니 전국을 대상으로 잘 살펴보아서 응찰할 물건인 것이다.
B 지역의 토지는 현재 펜션으로 운용되는 주변의 토지여서 경관이나 환경이 우수한 입지를 특성으로 하는 물건이다.
부동산의 가장 큰 조건이 입지, 도로, 개성, 가격, 면적, 환금성이라면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여건을 갖춘 토지이며, 당해 부동산 물건의 펜션을 낙찰받는 사람이 반드시 매수해야 할 조건이라 그 장점이 더한 물건이기도 하다.
‘필요 충족’의 여건을 갖추었다면 환금성 면에서 훌륭한 매력이 있는 물건인 것이다. 전부 6필지인데 전체 투자금액이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2필지는 펜션 수요자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토지이니 환금성이 우수하며 나머지 4필지도 계곡을 끼고 도로를 접한 토지라 활용도가 높고 추후 매도에 유리한 조건이라 실로 우수한 물건이다.
이처럼 부동산 물건을 획득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미래가치를 미리 예상해야 하는 다 분야의 분석이 반드시 우선돼야 한다.
부동산을 취득해 막연하게 오르기만을 기대하는 고루한 방법이나 개념에서 과감히 탈피할 수 있는 진정한 자질과 실력을 갖춰야 비로소 원하는 수익과 미래를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와 흐름은 생각을 초월하고 예측을 불허하는 것이 지극한 현실이다.
단순히 묻어두기 식의 투자 자세는 과감히 벗어버려야 한다. 현실의 변화와 흐름은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바뀌어 가는 소위 ‘속전속결’의 시대로 진행되고 있다.
‘구하는 자여 반드시 얻을 것이다’라는 논리는 시대의 흐름에 묻혀서 이미 색 바랜지 오래됐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보다 앞서가는 지혜로운 대처 방법을 구하는 것이 현세를 적응하며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과 방편인 까닭이다.
<본보는 부동산 재테크의 꽃 ‘실전 경매 투자’ 칼럼을 격주로 게재합니다. 칼럼니스트 권우철 공정인베스트 대표 컨설턴트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숨은 투자 고수로 지난 2003년 부동산 공경매사 자격을 취득하고, 구미대학교와 부산 경매학당 등에서 부동산 실전 경매 강의를 맡아왔습니다. 현재 다음 카페 부산공경매, 구미공경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