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자동차 친환경연구포럼 개최
제1회 아시아자동차 친환경연구포럼 개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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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자동차업계 한뜻으로 손 잡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정부 및 자동차업체들이 글로벌 환경규제와 환경기술표준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공동 대응을 위해 '아시아 자동차 친환경 연구포럼(Asian Automobile Environmental Forum, AAEF)'을 한국전과정평가학회,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와 공동으로 29일 개최했다.


연구포럼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국과 중국 환경부, 일본 경제산업성 등 3개국 정부를 비롯해 한국의 현대ㆍ기아차, 포스코 등 7개 기업 및 기관, 중국 상하이 자동차, 자동차공정협회 등 5개 기업 및 기관 일본 도요타 자동차, 닛산 자동차 등 6개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했다.


첫 포럼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가오 카이쉥 상하이 자동차 비서장, 히데하루 사코타 일본 경제산업성 과장보좌, 카즈야 시시도 일본자동차공업협회 리싸이클 부문장, 이현순 현대차 사장 등 150여명의 3개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각국 정부와 기업은 한국, 중국, 일본 공동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들은 아시아 중심의 환경 정책 공조 강화와 글로벌 표준화 구축을 위한 정보교류와 함께 추진전략 등을 논의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환경정책추진현황과 유해물질규제대응, 친환경 폐차처리기술개발, 환경전과정평가 수행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도 병행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포럼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각국의 환경정책제정, 친환경 기술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자동차 업계가 세계 자동차 친환경 기술 및 정책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이 환경정책을 공조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한국을 시작으로 내년 일본 동경에서 2회 포럼을 이어가고 3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럼은 아울러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기술 표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