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 토목BIM 솔루션 강화
오토데스크코리아, 토목BIM 솔루션 강화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7.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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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설계시스템 기반 시스템 업그레이드

오토데스크코리아가 국내 건설 토목BIM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아비바, 벤틀리 등에 비해 토목 분야 솔루션 후발 주자로 나선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올 하반기 토목BIM 솔루션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 선정 등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8월 초 토목분야 주요 설계 프로그램인 ‘단지설계시스템’ 정식버전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토캐드 Map 3D, Civil 3D, 2014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주목할 점은 제품군의 기능 강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군은 토목설계분야에서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도면의 입력, 수정, 작업 전 도면정비와 등고선, 삼각망 생성 등 자동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ap 3D는 도면정리를 통한 수치지형도 등곡선의 오류 수정에 최적화됐으며, GIS 데이터 작성 관리 기능으로 도시계획 도면을 활용할 수 있다.

Civil 3D는 지형을 3D로 구축해 설계 전 지형 형상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수리수문 분석 솔루션인 Storm and Sanitary Analysis 솔루션을 통해 도시 배수 시스템, 고속도로 배수 시스템, 우수 하수관, 오수 하수관 계획 및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토목종합솔루션인 Autodesk Infrastructure Design Suite 2014를 통해 운송, 기간시설, 단지개발, 수자원 등 인프라스트럭쳐의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를 위한 종합 BIM 구현이 가능하다.

한편, 토목BIM 성공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토목 엔지니어링 1세대 기업인 대한콘설탄트가 아프리카 수단의 동골라-아르긴 고속도로 건설에 AutoCAD Civil 3D을 적용한 바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처리 플랜트 분야에 AutoCAD Plant 3D를 적용했다.

전성구 한국인프라 차장은 “업계 표준 설계프로그램인 단지설계시스템이 새롭게 업데이트되면서 도시계획 관련 용역 설계 분야의 BIM 도입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