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날 특집] 인터뷰|한국도로공사 송상규 ITS처장
[도로의 날 특집] 인터뷰|한국도로공사 송상규 ITS처장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7.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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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한 축 ITS 활성화 앞장”

 

 

송상규 처장.

ITS, 2차 사고 방지 등 국민생명 보호 필수 기술
고속도로 기능개선·신규시스템 도입 2조6천억 ‘편익’

 

2013 도로의 날을 맞아 송상규 한국도로공사 ITS처장을 만나 지능형교통체계 적용 실적 및 경제적 효과, 중점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송 처장은 지난 1987년 도로공사에 입사해 정보처, 하이패스처, 교통센터 등을 두루 거쳐 현재 ITS처를 총괄하고 있다.

- 도로공사 ITS처에 대해 소개한다면.
▲ ITS(지능형교통체계)의 전반적인 계획수립 및 총괄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ITS처는 현재 계획팀, 시설팀, 지원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46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신망 구축관리 및 부가수익 창출을 비롯해 국가ITS 구축 및 운영 대행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 시스템과 첨단통행료수납시스템 등을 구축·관리한다.

- ITS는 국민생명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 그렇다. 연간 고속도로 사고로 400여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중 2차 사고로 인한 피해도 막중하다. ITS 적용으로 2차 사고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 현재 고속도로 및 국도 ITS 설비 현황은 어떻게 되나.
▲ 현재 고속도로에는 경부선 등 31개 노선 3,763㎞(터널 361개소)에 교통관리를 위한 CCTV(3,796개소)와 VMS(1,115개소) 등 8종이 설치됐으며 궁내동 센터 외 지역센터 6개를 포함한 7곳의 교통센터가 있다. 통행료수납을 위해 하이패스(880차로)가 설치돼 있고 이 외는 일반차로(1,886차로)다. 또 광케이블(3,538.4㎞), 광통신시스템(438개소) 등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고속도로 외에도 전국 국도ITS 구축 전체 연장 대비 40% 노선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국도 1호선 등 16개 노선 1,023.5㎞를 관리하고 있다.

- ITS 적용 실적 및 경제적 효과는.
▲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은 기존 도로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빠르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993년 대전엑스포와 관련해 경부선 양재에서 대전 구간에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했고,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 3,763㎞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능 개선 및 신규 시스템 도입을 통해 IT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로는 2012년까지 지능형교통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통행시간, 통행속도, 유류사용량, 환경오염비용 등의 절감으로 총 2조6,000억원의 편익이 발생했고 구축 및 운영·유지관리비를 포함한 총 2조의 비용이 투입돼 비용편익비 1.30으로 경제성이 있다.

- 올 사업계획 및 중점추진방향은 무엇인가.
▲ 사업예산은 교통관리 289억원, 통행료수납 213억원, 통신망 75억원, 유지관리 531억원, 수탁사업 207억원 등 총 1,315억원이다.
중점추진방향은 안전중심의 지능형교통체계 구현을 목표로 국가ITS 안정적 관리 및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음성~충주 등 3개 신설 노선 ITS 구축, 양재~기흥 등 4개 확정노선 ITS 설계 및 구축, 7개 본부 ITS 유지관리, 국도ITS센터 운영 및 민자고속도로 유지관리 등 수탁사업 등을 추진하며, 교통관리를 위해 안전주행 및 사고예방 서비스 제공, 스마트 과적단속 인프라 확대, 전국 통합 교통정보 관리체계 구축, 스마트 하이패스 개발, 통행료 수납시스템 무인화 및 기능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도로의 날 기념 메시지를 전한다면.
▲ ITS산업은 창조경제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명실상부 하나의 산업으로 업계의 발전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