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8천4백억 투자...2018년 개통 예정
국토해양부는 29일 홍성(화양)-안산(원시) 90.2㎞ 구간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조8,303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도에 노선 및 정거장 배치 등을 포함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8년경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에 착수되는 홍성(화양)-안산(원시) 구간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남북 6개축, 동서 6개축) 상 남북2축(서해·장항·전라축, 부천-여수)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남으로는 장항선, 전라선과 연결되고 수도권의 원시-소사-대곡 복선전철, 안산선, 경인선, 경의선 및 인천공항철도 등과 연계된 새로운 남북방향 철도축을 건설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용량이 포화된 경부선 천안-서울 구간의 여객·물류 수송 부담을 완화하고, 광양항 등 호남권 물류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기·충남 지역 서부를 관통하는 간선철도교통망이 구축돼 지역 개발 및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