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날 특집]세계 최고 터널굴착 기술 | 울트라건설
[도로의 날 특집]세계 최고 터널굴착 기술 | 울트라건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7.08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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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암반용 OPEN TBM 장비 보유

101km 세계 최대 TBM 터널실적과 기술력 자랑

울트라건설이 자랑하는 TBM 장비.

울트라건설은 대표적으로 터널시공을 잘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계굴착터널 시공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기술력과 최대 실적을 자랑한다.

창립이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실적을 보면 지난 2011년 준공한 카타르 도하 북부 하수처리공사의 33km 하수관로, 2004년 준공한 부산 녹산하수관로공사 4.4km, 전북 용담다목적댐 수로터널 21.8km 등 총 101km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울트라건설은 지난 1989부터 국내최초로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를 도입 적용해 기술력, 전문 인력 등 터널 시공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상수도 터널 굴착 장면.
■ 터널굴착의 중심 ’TBM’

최근 들어 터널시공의 경우 기계화·자동화된 TBM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국내 건설 시장에서 경제발전과 국민복지 시설확충에 따라 도로, 철도, 지하철 등 교통망의 지속적인 확충, 수자원이용, 전력통신망 등 터널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용지보상비의 과다, 터널노무인력 확보의 어려움, 교통체증, 시공 중 각종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민원발생 등으로 재래 공법의 적용성이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작업환경이 양호하고, 발파로 인한 지반 침하 방지가 우수하며, 굴착속도가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장비의 선택에 따라 암반 등 지질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고, 소음 및 분진 등의 발생이 없어 환경영향적인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선진국에서는 도심지 터널과 장대터널의 경우 대부분 친환경적인 TBM공법을 사용해 굴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TBM공법 적용 공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OECD국가들 중 최하위 수준이다.

국내도 현재 몇몇 건설사들이 TBM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울트라건설의 경우 도심지터널에 적합한 암반용 OPEN TBM장비를 국내 유일하게 총 8대를 보유 중이다.

특히 현재 광주광역시 용연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동복계통 자연유하식 도수터널 건설공사는 TBM공법을 이용해 굴착구경 2.6m, 터널연장 1만2,064m로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터널분야에서만 매출 300억원, 수주 2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수주 560억원, 매출 500억원으로 수립,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터널분야 강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용담댐도수터널.
■ TBM 시장 확대… 제도보완 필요

향후 국내 터널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TBM 시장은 광역급행철도건설사업의 지하 40~50m, 약 140km의 터널 공사, 대도심 도로터널의 지하 40~60m에서 총연장 140km의 지하도로 건설, 도심 중앙에 대형주차장 건설, 한·일 해저터널,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계획돼 있어 그 활용빈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시장의 경우 발파 방식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에 비해 터널 공사의 80% 이상을 TBM공법을 적용하고 있어 그 규모가 국내보다 훨씬 크다.

반면 국내의 경우 NATM공법, 즉 천공과 발파를 반복하는 방식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저가 위주의 경쟁시스템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기피하는 것을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원보상 및 환경적인 피해 등 사회 간접적인 손실과 사고 위험 등을 감안해 일정 규모 이상의 터널, 관로 공사는 별도 공종으로 분류해 최저가에서 제외한 별도의 경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한다면 장기적으로 재해예방과 환경파괴를 방재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 바람직한 정책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 세계 초일류 건설회사 실현

울트라건설은 1984년 해외건설수출 10억불탑 수상을 시작으로 중동, 러시아, 파키스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지구촌 곳곳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수많은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2000년말 미국의 ‘Ultra-Con, Inc.’사에 M&A 방식으로 인수돼 고도의 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갖춘 초일류건설회사로 태어났으며, 기술과 정성의 건설신념이 열매를 거둬 지난 2003년에는 철도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동시에 우수건설업자로 선정, 그 명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울트라건설은 ‘변화와 도전’의 기치아래 ‘최선을 다하고 힘을 기르며 더불어 나아가는’ 울트라정신으로 무장해 ‘글로벌 수준의 초일류 건설회사 실현’이라는 비전을 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민에게 극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재경영, 시스템 경영, 변화관리와 전략경영 및 윤리경영’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급변하는 건설환경 속에서 글로벌 수준의 초일류 건설회사를 향한 울트라건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울트라건설이 TBM공법을 활용해 시공한 북부간선로 터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