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Special]LX공사, 글로벌 공간정보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
[공간정보 Special]LX공사, 글로벌 공간정보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6.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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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25’ 선포… 공간정보산업 선도·창조경제 실현 전력

세계 공간정보 시장 오는 2015년 150조원 성장… 선점 전략 모색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만전 세계적 기관 만들기 ‘가속 페달’

다양한 사회공헌·나눔경영 앞장 사회적 책임 역할 수행도

최근 개발도상국가 공간정보 관련 전문가들이 공사를 방문, 김영호 사장이 공간정보와 관련된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정보 조사·관리 전문기관을 목표로 지난해 ‘비전 2025’와 뉴CI 및 BI를 선포한 LX대한지적공사가 눈부시게 변화하고 있다.

LX공사는 최근 정부가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대표 공공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활발히 추진 중인 지적재조사사업을 비롯, 140개 국정과제 중 공사 업무와 밀접한 40여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 세계 공간정보 시장, 2015년 150조원 성장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간정보산업을 창조경제의 선도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세계 공간정보 시장이 2010년 89조원에서 매년 11%씩 성장해 2015년에는 15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통해 직접투자 효과 1만2,000명, 첨단교통정보체계(ITS) 응용기술 서비스산업 발전효과 3만4,000명 등 모두 4만6,0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공간정보인프라 구축에 가장 준비된 기관

70여 년간 축적된 LX공사의 앞선 지적측량 기술은 대한민국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할 LX공사의 가장 큰 자산이다. LX공사는 정확한 지적측량 정보를 기반으로 국토의 디지털화와 이의 융·복합을 통한 공간정보 신사업 발굴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영호 사장은 “LX공사는 국토정보의 바탕이라 할 수 있는 지적정보를 입체, 디지털화 해 다양한 공간정보로 가공할 수 있게 하는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가장 적합한 준비된 기관”이라며 “이를 실행할 제도적 근거만 마련된다면 LX공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공간정보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간정보산업 활성화 통해 창조경제 실현

LX공사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를 뒷받침 할 이행 과제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국정과제 140개 중 공사 업무와 밀접한 40여개 추진과제를 선정,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중 ▲지적·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 활용 ▲공간정보 표준업무 지원 전담 추진 ▲지적측량 등록범위 확대 추진 ▲국토위치 공간정보안전망 구축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지원 확대 등 12개 과제는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공간정보 및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LX공사가 집중하고 있는 중점 과제다.

LX 안종호 미래사업본부장은 “최근 국가의 지적·공간·행정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LX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가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 국정과제 실현에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X공사는 또 공공과 민간이 공간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공간정보 표준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3차원 지적정보와 공간정보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적 공간정보 분야 신산업 육성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국가 재난관리체계 지원 및 최신 측량기술 선도를 위한 국가 GNSS센터 구축

LX공사는 국가 재난·재해 예방과 복구를 돕는 체계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대피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 ‘LX토지알림e’ 애플리케이션을 지난달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고정밀 위치공간정보 기반인프라, 국토정보취득, 정보처리 및 가공 등 국토위치공간정보안전망(가칭) 구축에 필요한 기술의 연구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최신 측량기술 개발을 위한 GNSS(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 핵심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LX공사는 이를 위해 핵심, 응용, 융복합 등 3개 분야 연구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등 연말까지 GNSS의 핵심이 되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연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육지의 4.5배 해양영토 활용을 위한 해양지적제도

LX공사는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해양 지적제도 마련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양영토는 육지 면적의 4.5배로 총 44만㎢다. 현재도 국가 간 해상경계 설정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간에도 항만시설 입지 분쟁, 어업권 분쟁, 폐기물 매립지 관할 분쟁 등 해양영토의 이용과 개발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동현 기획조정실장은 “중국 등 일부 국가는 해양공간에 대한 법률을 제정해 관리하고 있다”며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도 해양공간에 대한 체계적 지속적 관리를 위한 관련 제도 마련과 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X공사는 전국 연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바닷가 실태조사 사업 확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6년 정부가 시작한 육지부 바닷가의 실태조사 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지원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도서부 바닷가에 대한 실태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LX공사는 해양지적제도가 완성되면 육상에 국한됐던 기존 공간관리의 제도적 틀을 향후 해양으로 확대, 해양공간의 경계를 설정하고, 제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해양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권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발레단' 단원이 소외 계층에게 발레 교습을 하고 있는 모습.
■ 이색 사회공헌 활동 눈길

LX공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찾아가는 발레이야기·발레교실’은 문화 소외계층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국립발레단이 오는 9월 6일까지 10곳의 순회공연을 통해 발레 꿈나무들이 직접 발레를 배우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특히 최근 울릉도 연도교에서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LX공사의 3D포퍼먼스도 함께 펼쳐져 울릉도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레행사는 지난 2011년 문화나눔활동에 뜻을 모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서 비롯됐다. LX공사는 전국 시·군·구에 있는 186개 지사를 활용해 공연장 확보와 관람객 유치 및 체험 교실을, 국립발레단은 수준 높은 발레공연과 시범을 맡아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와 국립발레단은 2011년과 지난해에도 모두 18개 지역을 순회하며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갈라’ 등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