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Special]공간정보산업진흥원, 신산업 창출 주력
[공간정보 Special]공간정보산업진흥원, 신산업 창출 주력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6.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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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간정보 영역 확대한다

고품격 3D 영상지도 제공… 국민편익 도모

한 훈 이사장 “공간정보산업 성장 디딤돌 마련에 총력”

브이월드에서 제공 중인 평양 시내 모습.

공간정보 유통체계의 시장 친화적 혁신과 함께 공간정보산업 국제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6월 전문기관으로 출범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무엇보다 진흥원의 주 업무를 이루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고해상 3차원 영상지도를 기반으로 국가공간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산사태 위험지도, 수자원관리 종합정보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여러 국가공간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시스템·서비스·데이터 운영 및 관리, 활용분야 발굴 및 컨설팅 지원, 홍보방안 마련, 서비스 발전 기획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진흥원은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공간정보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며, 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활용 중인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 브이월드 통해 고품격 3D 영상지도 제공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른바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인 ‘브이월드’를 추진했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이란 국가가 보유한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비용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활용체계다.

브이월드 서비스는 진흥원 출범과 함께 한껏 탄력을 받아왔다. 전국 토지정보(지적도, 용도지역지구도)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북한 전역 위성영상서비스, 고정밀 3차원 독도 영상서비스, 데이터센터·참여서비스·3D데스크톱, 영문3D지도 서비스, 세종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사랑방 서비스 등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또한 정부기관, 공기업, 대학교 등에서 필요로 하는 국가공간정보의 맞춤형 활용을 위해 오픈API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속지적도, 3차원 시설물 데이터 등의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쉬운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서비스 확대 통해 국민 편의 도모

진흥원은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와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의 공간정보 중 공개정책에 의해 국민에게 제공이 가능한 공간정보를 브이월드에 탑재, 오픈API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민간이 요구하는 국가공간정보 수요를 공개정책에 반영하고, 반영된 국가공간정보를 웹·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간정보 분야의 기존 개발 완료된 R&D 결과물 중 브이월드를 통해 활용이 가능한 기술 및 데이터를 연계하여 민간 활용을 지원하고, 향후 진행되는 공간정보 분야 R&D는 브이월드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진흥원은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민간기업까지 교육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중·장기 교육 계획 수립 시 정기교육이 가능한 교육장을 마련,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항만 주변 3차원 영상.
■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 범위 확대

진흥원은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일부지역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3차원 공간정보 지역 범위를 확대하고, 3차원 공간정보를 자체생산 및 보유한 기관들에 대해 자료를 수급 후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에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확대 지역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를 다양한 서비스 채널(웹, 모바일,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다수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흥원은 특히 브이월드를 통해 올해 14종의 국가공간정보를 추가로 개방하고, 내년에도 14종 이상의 국가공간정보에 대한 추가 개방을 통해 지도와 지도서비스 장비 등을 구매하지 않아도 손쉽게 자신만의 지도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간정보 서비스 확대로 민간차원의 다양한 국가공간정보 융합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 한 훈 이사장은 “공간정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됐고, IT와 융합된 미래의 활용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며 “브이월드 운영을 통해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되는 진화된 공간정보의 개방과 앞선 서비스 개발 컨설팅을 제공해 공간정보산업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의 이런 역할에 따라 국가공간정보에 대한 국민 갈증을 해소하고 국가공간정보 활용영역을 확대해 신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