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감정원, 1인당 1천6백만원 복리후생비 지급
[국감]감정원, 1인당 1천6백만원 복리후생비 지급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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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 "방만 경영 심각"

한국감정원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로 1,565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국토부 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1인당 총인건비 대비 급여성 복리후생비 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25%로써, 무려 한 사람 앞에 연간 1,565만원을 지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감정원은 당기순이익이 2004년 93억원에서 2007년 36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업무관리비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3%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상태가 악화됐다"면서 " 그러나 국토해양부 전 산하기관 중 1인당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가장 많이 지급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정원은 자가운전보조비, 자기계발비, 보상비 등을 직원에게 지급하면서 급여성 복리후생비 밖에 다른 경비항목에 계상하는 방법으로 정부의 기준인상률(2%)을 피해갔다"면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149억의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총 인건비 산정 때 고의적으로 뺏고, 실제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재산정한다면 인건비 인상률은 2005년 4.3%, 2006년 3.8%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