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저온 현상으로 양버즘나무 가로수에 탄저병 발생
대구시는 봄철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급격히 발생한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 가로수 탄저병에 대한 긴급방제를 실시한다.
양버즘나무 탄저병의 병원균은 저온(12~13℃)이 지속되면 급격히 발생하게 되는데 이병에 감염되면 잎과 가지가 말라 버린다. 심한 경우 70% 이상 낙엽이 지게 돼 나무가 엉성하게 되지만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는 드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는 지난주부터 양버즘나무 탄저병에 대한 긴급 예찰 및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찰 결과 시가지 양버즘나무 가로수의 약 7%인 2,200그루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버즘나무 탄저병이 발생한 주요 가로는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공항교, 태평로, 수성로, 아양로, 무열로, 성당로 등이다.
대구시는 탄저병 방제를 위해서 탄저균의 확산을 줄이기 위한 저독성 살균제와 조기 수세회복을 위한 영양제를 살포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출·퇴근시간을 피해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양버즘나무 탄저병 방제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으며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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