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TSPG 김남욱 대표
[인터뷰] TSPG 김남욱 대표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3.05.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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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노하우로 자동창고 시스템 혁신 이룬다”

     
 

▲ TSPG 김남욱 대표.
‘MDPS 자동창고 시스템’ 개발… 전시 앞두고 관심

기존 설비보다 초기 투자비용 절감… Cell당 약 100만원

기초공사와 랙빌딩 등 건물의 신·증축 없이 도입 가능

 

“혁신은 가능한 모든 것에 있어서 틀에 벗어난 생각을 하고 언제나 열정적일 때 가능한 것이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TSPG 김남욱 대표의 강성이다.

“물류업계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아래 지난 2012년 회사를 설립하고 개발에 들어간 김 대표. 혼을 불사지르는 열정으로 노력한만큼 보답이 있을거라고 믿는 그는 오는 28일 열리는 국제물류기기전에 ‘MDPS 자동창고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존의 시스템은 제품을 적재하기 위해 지게차가 적재장소까지 깊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제품을 적재하는 사이에 통로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김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MDPS 시스템의 경우 셔틀과 섀터라이트가 내부에 적재돼 있는 곳까지 이동이 가능해 지게차가 이동하던 통로까지 보관랙을 설치 할 수 있어 보관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셔틀과 섀터라이트가 소형이라 가볍기 때문에 제작과 설치가 수월하며 각 단의 셔틀이동시에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작업속도 단축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던 그는 기존 자동화 제품에 구성되는 Stacker Crane Rack 설비가 Cell당 140~21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자되는 반면, 셔틀과 섀터라이트는 Cell당 16~35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돼 기존의 설비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수동, 자동 입·출고, 제품정렬, 선입선출, 선입후출 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시스템 유지보수비도 타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고 피력했다. 제품자체의 견고함으로 수리소요가 적게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기계의 단가가 저렴해 수리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것.

무엇보다 기존 건물에 설치하기 위해서 기초공사와 랙빌딩, 철골공사 등 건물의 신·증축이 필요한 자동창고 시스템과 달리 MDPS 시스템은 건물의 신·증축 없이 도입 할 수 있다는 부분이 타사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이라던 그는 에너지 효율도 자신있다고 말한다.

“폭은 넓게, 길으는 짧게, 높이는 낮게 구성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김 대표는 셔틀과 섀터라이트가 최대 1.5톤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으며 최고 9단까지 제작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회사의 구성원 모두가 2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가라고 자부하며 고객사의 환경특성에 맞게 시스템 구성, 제어소프트웨어, 정보시스템을 갖춰 운영할 수 있는 것은 그간 물류업계에 종사하며 쌓인 노하우가 밑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사용된 적이 없는 신기술이라 업계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자동창고에 실제로 적용되지 않아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김 대표는 이번 국제물류기기전을 통해 시제품을 선보이고 관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시회인만큼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반드시 나올 것 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현장경험 및 유사설비 납품 실적이 많아 고객사의 작업 환경, 운영 조건에 맞는 최적의 Total Solution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김 대표. 앞으로 물류업계에 한 획을 긋는 거목으로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 TSPG가 개발한 ‘MDPS 자동창고 시스템’ 을 3D로 제작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