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지개공단 새 옷으로 단장
부산시, 무지개공단 새 옷으로 단장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3.05.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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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 투입해 공단 근로자 편의시설 ‘에코팩토리 존’ 조성

부산시 무지개공단이 새롭게 단장했다.

부산시는 사하구 무지개공단의 삭막하고 노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공단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비 12억원을 투입, 지난달 말 ‘에코팩토리 존’을 준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코팩토리 존’ 조성사업은 공단지역 내 환경문제로 인한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요구와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 등으로 지역 쇠퇴 및 공단슬럼화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친환경적인 계획요소와 물리적 정비를 통해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구간내 공장주와 사전 협의 등을 통해 공장외벽 그래픽을 도입하고, 회색 이미지를 탈피했다.

또 지역 공장들의 주요 민원인 주차공간을 확보해 일석이조의 사업효과를 거두었다. 야간에 보행로 식별이 어려웠던 거리를 LED 가로등 정비로 걷고 싶은 길로 만들었으며, 곳곳에 쉼터를 설치하고 담장·공지 녹화를 통해 공장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잠시 산책하고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 완료로 무지개공단 800m 구간에 그린베이 설치, 보도정비, 녹지조성, 가로시설물 정비 등 환경정비가 이뤄져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와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계속해서 ‘에코팩토리 존’ 조성 2차 사업을 시행 중에 있으며 5월 중순 설계가 완료되면 1,450m 구간에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며 “2차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공단지역 새로운 창조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되며, 공단환경 재생사업의 시범사례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