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석탄 지고 폐자원·바이오매스가 뜬다
석유·석탄 지고 폐자원·바이오매스가 뜬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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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자원 및 바이오가스 최대 활용키로

정부는 앞으로 석유와 석탄 등을 대체해 나갈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폐기물, 임목, 농업부산물 및 해조류와 같은 '폐자원과 바이오매스'등 국내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에 따르면, 그간 단순 매립·소각처리 또는 방치되던 폐자원과 바이오매스를 고체연료(목탄 등), 바이오가스(메탄) 및 바이오연료(에탄올, 메탄올) 등으로 최대한 활용, 석유·석탄 등 에너지 사용의 해외 의존도를 줄여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번 대책추진은 폐자원과 간벌목, 농업부산물 등 기존 부산물을 최대한 이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순환림과 해양바이오매스 경작 등 우리의 국토여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확보 국가 목표율의 50% 충당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화 실현방안으로는 지금의 수도권매립지를 활용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대도시 중심의 전국 10개 권역별 1~2개소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으로 확대·발전시키고 2020년까지 전국에 600개의 농촌형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별로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이번 대책은 2020년까지는 약 29조 1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예상이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연 8조 4,3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4만 4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