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을 만들기 자립프로젝트 본격 가동
부산시, 마을 만들기 자립프로젝트 본격 가동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3.04.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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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5대 전략 12개 과제’ 중점 추진

부산시는 최근 행복마을, 산복도로 르네상스, 희망마을 등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자립프로젝트(이하 자립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립프로젝트는 ‘자생 가능한 경제기반형 마을만들기’라는 비전으로 진행되며 실현 가능한 마을경제 기반조성으로 마을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5대 전략 12개 과제가 추진된다.

5대 전략에 따르면 ▲창조적 판매마케팅 전략 ▲주민인식 개선 전략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 방안 ▲역동적 행정지원 체계구축 ▲혁신적 창조공간 허브조성 전략이다.

특히 부산시는 12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마을만들기 통합판매장 운영’은 자갈치시장 3층 마을기업 홍보판매관에 마을 만들기 사업 생산제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마을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마을알리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동브랜드 개발’은 마을 생산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생산제품의 질적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1·2차에 걸친 ‘마을박람회’는 마을간 정보교류, 수익창출 및 마을 알리기로 주민인식 개선과 함께 부산의 마을 만들기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마을간 제품을 서로 판매하는 ‘판매품앗이 허브마을 조성’과 마을간 서로 소비해 주는 ‘소비품앗이 네트워크’가 마을 협동을 통해 마을이 상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마을주민에게 전달, 지역공동체 형성 및 수익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주민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기업아카데미, 마을기업전문가 네트워크, 재능기부 네트워크 등을 운영해 마을주민이 마을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거점시설의 체계적·효율적 관리를 위한 ‘풀 타임 스케쥴 프로젝트’를 운영해 거점시설 틈새시간까지 채울 수 있도록 시설활용 극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재개발·재건축이 되지 않는 저소득층 도시 틈새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를 복원해 물리·사회적 재생을 이뤄가는 통합형 도시재생사업인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13개구 30개 마을에 19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시설개선 및 마을자립을 위한 공동체 운영지원 등이 현재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