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전철 시대 열린다… 26일 개통
용인시, 경전철 시대 열린다… 26일 개통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4.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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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시장 “동네와 동네를 연결하는 ‘행복라인 될 것”

 

용인시가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경전철 시대를 연다.

용인시는 오는 26일 용인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김학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경전철 개통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홍보동영상 상영 등 식전행사를 비롯해 경과보고, 개통선포식 등 공식행사를 진행하고, 개통식 테이프커팅, 영업운행 신고 및 경전철 시승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용인경전철은 기흥∼전대·에버랜드까지 15개역을 운행하며, 차량 30량(1량당 226명 수용, 41개 좌석)이 투입된다.

시는 경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27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운행하고 내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총 18.143㎞ 구간을 30분을 달리는 용인경전철은 완전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승객의 안전성, 서비스의 정시성, 환경친화성 등에 주안점을 둔 최첨단 교통수단이다.

경량전철 시스템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시설로서 수송력과 환경친화력이 탁월하고 지상의 교통지체 등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출퇴근과 통학 등 러시아워 시간에도 목적지까지 정확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학규 시장은 경전철 개통에 즈음해 “긴 여정의 시간 속에서 감내해야 했던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용인경전철’은 영원히 함께 가야 하는 숙명이었고 또 하나의 확신을 심어준 희망이었다”면서 “민선5기 시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용인경전철이 개통보다 시급한 과제가 시민의 안전과 재정부담 최소화라는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확고한 신념이었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바야흐로 용인시도 경량전철 시대가 열린다. 동·서부를 연결해 달려가는 ‘에버라인’이 동네와 동네를 연결해 주민과 주민이 서로 만나 즐거움을 주는‘행복라인’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참여와 소통, 의지와 실천을 바탕으로, 저와 2천여 공직자는 시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