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26일 개통… 무료 시승행사 열려
용인경전철 26일 개통… 무료 시승행사 열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4.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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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역∼에버랜드역 총 15개 역사, 30분 소요

▲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이 오는 26일 개통을 앞두고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시청탐방, 재래시장 시티투어 기차여행 코스 개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개통식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개통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28일 자정까지 ‘경전철 무료시승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에서 동백지구를 지나 처인구 포곡읍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역을 지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기점인 기흥역에서 종점인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8.143km 구간을 30여분에 이동하며, 기흥역은 분당선과 연결된다.

용인경전철 이용요금은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 사용시 성인은 1,300원(10km)이며, 청소년 1,040원, 어린이는 650원이다. 1회용 승차권(토큰) 사용시 성인 및 청소년은 1,400원(10km)이며, 어린이는 700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에 첫 출발해 오후 12시까지 총 18시간 30분을 운행하고 왕복 운행시간은 60분이다. 전대·에버랜드 역 방향, 기흥역 방향 막차는 각각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한다.

역 정차시간은 30초(기흥역 95초)이며,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3분(주말 및 공휴일은 6분)이다.

오전 5시30분∼7시(평일, 주말, 공휴일 10분), 오전 9시∼오후 5시(평일, 주말, 공휴일 6분), 오후 5시∼8시(평일 5분 주말 및 공휴일 6분), 오후 8시∼10시(평일 주말, 공휴일 6분), 오후 10시∼12시(평일, 주말, 공휴일 10분) 등으로 나눠 운행한다.

시는 경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27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처인구 지역 버스노선이 주요 대상이며, 노선이 경전철 역사를 경유하도록 해 시내버스와 경전철의 연계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체적으로는 모현~용인터미널 버스노선을 통합하고 전대역을 환승거점으로 운영했다. 전대역에서 경전철, 수원방면으로 66번, 서울방면으로는 광역버스로 환승 가능하며, 버스 운행횟수는 대폭 증회, 주민편의를 높였다. 또한, 처인구 양지면 등은 운동장·송담대역을 경유하도록 하면서 터미널을 종점으로 일원화했고, 버스운행 횟수를 늘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경전철과 버스를 연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행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해 빠른 시일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경전철 체험과 테마별 관광지를 연계한 ‘기차여행 관광상품’을 개발, 전통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한다.

전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블루스카이시티투어(031-292-3118, 295-3117)를 통해 예약을 통해 신청 받는다. 시티투어 경전철체험 테마코스는 ▲기흥역∼시청·용인대역(시청탐방 여행코스) ▲기흥역∼운동장·송담대역(재래시장 기차여행 코스)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14일 용인시-용인교육지원청-용인어린이집연합회 등 3자간 농촌체험관광 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2월 19일에는 체험관광 활성화 관련기관 대표 등 31명이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용인시티투어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