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내년 아파트 공급물량 올해 절반 수준
GS건설, 내년 아파트 공급물량 올해 절반 수준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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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수 총괄사장, 재개발 6천가구 분양 계획

지속적인 분양 불황을 우려해 대형건설사가 내년 아파트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업총괄사장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CEO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지난 2003년 수주한 재개발물량 가운데 약 6,000가구만 분양할 계획이며 도급방식의 분양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작년 1만6,000가구를 공급했고 올해는 1만1,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점을 감안할 때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


 허 사장은 또 "8,000여가구의 미분양 중 35% 수준인 지방 물량을 줄이기 위해 금융조건을 완화하고 개발이익의 일부를 마케팅 비용으로 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작년과 올해 분양분 중 각각 3,000여가구, 5,000여가구 가량의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부담액이 약 7,000억원 수준이지만 연말까지는 2,000가구 가량을 소화할 수 있어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