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철도공사ㆍ철도시설공단 임원은 '낙하산 부대'
[국감]철도공사ㆍ철도시설공단 임원은 '낙하산 부대'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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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의원 "낙하산 인사로 업무 진행 차질 우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임원진 대부분이 현 정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낙하산'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대전 서구 을)은 17일 국정감사에서 "철도공사의 강경호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시 서울 메트로 사장을 지냈으며, 이같은 인연으로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분명히 개인적인 친분에 의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철도공사 김해진 감사도 현 정부의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인수위의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철도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철도공사의 감사로 임명된 것은 보은인사의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철도시설공단의 전영태 감사도 오랜 기간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냈고, 대통령직 인수위의 전문위원을 역임했다"면서 "낙하산 인사는 업무의 연속성 결여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