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년 대표 “층간소음 연구개발 중소기업 지원 절실”
김두년 대표 “층간소음 연구개발 중소기업 지원 절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3.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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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열에너지 건식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 발표

김두년 대표.
건식온돌 특허공법 층간소음 획기적 감소
탄성율·내구성 우수 축열판 등 특허기술 확보

신기술 개발벤처기업 천열에너지(대표 김두년)가 탄성지주와 흡음재의 기능을 이용한 층간소음저감 기술을 발표했다.

천열에너지에 따르면 건식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별도의 지주 고정 장치 없이 탄성율과 내구성이 우수한 탄성지주를 균일하게 천공된 지주 삽입공에 삽입해 층간소음저감과 함께 완충기능까지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탄성지주는 난방패널의 하층부재인 흡음재, 고무와 같은 탄성재질의 지주부재, 경질 합성수지제의 보호관, 지지핀으로 결합됐다.

바닥면에 적층된 흡음재와 단열재에 천공된 지주의 삽입공에 상기 탄성지주를 수직으로 삽입한 다음 난방패널을 적층시공하면, 단열재와 흡음재의 변형방지 및 난방패널의 평면성의 유지 뿐 아니라 난방패널에 어떤 충격적인 하중이 가해져도 탄성지주의 완충기능에 의해 난방패널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고준호 천열에너지 과장은 “하중에 의한 흡음층 및 단열층의 눌림을 방지해 차음과 단열층의 원천기능을 유지하고 충격범위를 줄여 구조의 안전성 및 완충과 차음효과를 향상시켰다”면서 “난방패널에 어떤 충격적인 하중이 가해져도 탄성지주의 완충기능과 흡음재의 흡음기능을 최고로 발휘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난방패널의 탄성지주와 축열판이 특허기술로 등록됐다. 층간소음 저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충격음 시험결과 슬래브두께 180㎜에 적용 시 경량충격음 42dB(1등급), 중량충격음 50dB(4등급)을 기록했다.

시공실적도 있다. 건식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플럼모텔 리모델링(2010년), 동화어린이집 신축(2011년), 한국폴리텍 대학 화성캠퍼스(2011년), 포스코건설 기술연구소(2011년), 동신교회 본당 리모델링(2012년) 등에 적용됐다.

한편, 김두년 천열에너지 대표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면서 “정부나 업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업체를 적극 지원하는 제도 등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