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신임회장
[새인물]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신임회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03.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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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중심의 역동적 단체만들기 프로젝트 실현할 터”


“회원 중심의 역동적 단체만들기 프로젝트 실현할 터”

휴일도 반납 TF팀 가동 기술사회 발전적 개혁 추진 
CPD교육 문제 드러나 원점에서 재검토 본격화

“회원 중심의 역동적인 기술사회를 만드는데 30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혼신을 바쳐 한 발 한 발 전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기술사회 22대 신임 수장으로 취임한 엄익준 회장의 일성이다.

지난 80년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기술사회 위상강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에 앞장 서 온 인물이기에 회장 후보로 나왔을 때부터 이미 당선이라는 주목을 받아 온 기술사다.

엄 회장은 그 동안 CM교육원을 설립해 기술사들의 선진 건설관리 기법 접목에 선도적 역할을 다 해 왔으며 기술사회 경영재정에도 남다른 기여를 한 것은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특히 기술사 제도와 법령 개정 및 선진화 작업에 열정을 보이며 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현재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엄 회장은 취임 후 곧바로 ‘회원중심의 역동적 기술사회 만들기 프로젝트’(P.E Vision Forum) 추진을 천명하며 기술사 위상 제고와 관련 현안 문제점 개선.보완을 향한 기치를 높이 들었다.

이를 위해 기술사회는 최근 교육원에서 엄익준 회장을 비롯한 임원,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혁을 통한 발전적 변화’를 주제로 大토론회를 갖고 휴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주 일요일 오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며 장?단기 Road Map 마련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엄 회장은 “회원중심의 역동적 기술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는 모든 현안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고 매주 토의를 거쳐 현안들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기술사회를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군 시설감으로 예편한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평소 원칙을 준수하며 모든 일에 신뢰와 신의를 중시하는 엄 익준 회장.

4만2,000여 기술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국가경제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준수해야 하는 한국기술사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벌써부터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개인의 사리사욕이 아닌 진정한 공익단체장으로서의 소신있는 업무처리가 그가 갖고 있는 강점 중 하나…

기술사 권익 보호 및 제도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엄 회장은 지난 98년 기술사회 이사로 임명된 후 CM교육원 설립을 주도하고 CM교육원장으로 재임 하는 동안 교육 활성화를 통해 한국기술사회 재정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지난 2007년 기술사법 개정시에는 일사분란한 대 국회 활동을 벌여 법안 통과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기술사 제도 일원화, 주무부처 통합, 고유 업역 설정 등을 골자로 하는 기술사 제도 선진화를 위한 대책위원장을 수행하며 대선 캠프 및 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등 기술사 업역 확보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회원들이 불편해 하는 문제를 고쳐나가야 합니다. CPD교육이 대표적이죠. 교육적자가 지난 2년 간 2억이나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교육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기술사에 의한 기술사를 위한 전문가그룹으로 거듭나는데 강한 의지로 뭉쳐 있는 그의 눈빛에서 한국기술사회의 미래 행보가 시대변화에 걸 맞는 비젼있는 단체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