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선군 수도요금 1천3백원...전국에서 가장 비싸
[국감]정선군 수도요금 1천3백원...전국에서 가장 비싸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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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의원 "수도요금 격차 줄어야"

전국에서 가정용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강원도 정선군으로 톤당 1276.8원이며, 가장 싼 곳은 전북 완주군으로 톤당 301.0원으로 무려 4.2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서울 송파병)은 16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환경부가 제출한 ‘2004~2006년 수도요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말 현재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강원도 정선군으로 톤당 1,276.8원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영월군 1,071.4원, 평창군 1,071.1원, 경기 가평군 1,049.4원, 경남 통영시 1,046.5원 등의 순이었고, 가장 저렴한 곳은 전북 완주군(301.0원)"이라며 “이같이 수도요금이 차이가 나는 것은 전국 지자체에 164개 수도사업자가 제각기 생산원가 등을 반영해 수도요금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수공에서 제출한 ‘광역상수도 원가 및 공급가격 현황’을 보면, 생산원가가 톤당 354.4원이며 평균요금은 생산원가의 83.1% 수준인 294.5원으로 전국동일요금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또는 권역별로 요금제도를 도입할 경우 중소도시 및 농어촌지역은 급수혜택은 늦으면서 매우 높은 요금이 부과돼 물사용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지역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있다. 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요금은 현행대로 전국동일요금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