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9주년, 국토일보의 다짐
창사 19주년, 국토일보의 다짐
  • 국토일보
  • 승인 2013.03.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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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報 사장 나 철 균

창사 19주년, 국토일보의 다짐

우리나라 건설 교통 IT 물류 에너지 환경 분야의 산업 발전과 문화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독자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국토일보가 올해로 어언 창사 19주년을 맞았습니다.

뜻 깊은 본보의 창사 열아홉 돌인 올해는 국민행복시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새봄과 함께 출발한 박근혜정부의 출범 한 달째로 언론과는 소위 허니문 기간이기도합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저희 신문과 함께 호흡하면서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때로는 모질게 채찍질 해 주신 독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국토일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여러분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기사를 전달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정책 당국을 향해서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위해 언론의 사명인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 전문신문의 경우 열악한 환경 때문에 언론다운 역할을 제대로 하기란 그리 녹록치 만은 않은 현실이기에 저희 신문도 건설업계처럼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건설 산업은 경제비중의 약 30%를 차지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희망산업이었고 경제성장의 바로미터 였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거세게 불어 닥친 경기한파로 인한 중,대형업체 들의 부도와 워크아웃 신청으로 대책 없는 애물단지산업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다 당국과 지자체에서의 전 근대적인 과도한 각종 법규제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중동에서 모래바람과 싸워 외화를 획득하던 시절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격려하고 정책적인 뒷받침도 신속히 시행되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너무 큰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건설뿐 아니라 교통 분야도 육상,해상 항공에서의 정체로 인한 물류비가 매년 수 조원씩 낭비되고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능형교통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하며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에너지 확보와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하며 탄소배출 규제로 인한 환경 분야도 효율적인 장, 단기 대책이 함께 시행됐어야 함에도 그간 너무나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경기 활성화와 건설 산업 정상화를 기대 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당분간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수시로 다가오는 글로벌화시대에 맞선 사회 각 분야의 도전, 그리고 사상 유래 없는 저성장 그늘의 여파로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아 좌절하거나 희망의 끈을 놓고 낙심의 가도를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도 겪고 있는 공통된 현실이기에 기필코 떨치고 다시 일어나야합니다.

힘들어하는 우리 곁에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박근혜대통령과 새로 취임한 서승환 국토부장관도 침체된 건설 산업의 정상화를 천명했기에 그간 힘들게 고통을 참아온 건설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저희 국토일보는 건설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난관돌파의 의지를 굳게 다지며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언론의 사명을 충실하게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나온 18년을 성찰하고 독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신문을 제작하여 건설 산업 정상화의 희망가를 부를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노력 할 것을 다짐하오니 독자제현께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지도편달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