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주거 문제로 고통 받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구 을)의 국토해양위원회 활동에 대한 포부다.

김성태 의원은 여는 국회의원들과는 달리 국회 입성 전까지 한국노총에서 활동한 노동운동전문가다. 

이 같은 이력을 가진 김 의원은 자신의 전문인 노동 관련 정책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가 아닌 국토해양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서민 주택인 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그는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을 모아 '선진주거포럼'을 창립해 활동해 나가고 있다.

김 의원은 "돈 없는 서민들의 경우에는 내 집 장만은 커녕 몸 하나 누일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서민 주거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만든 것이 '선진주거포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임대아파트 주거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 주거복지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토론회, 세미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토해양위에서 활동하는 만큼 서울 지역에서 낙후된 강서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강서구는 서울에서 가장 낙후되고 개발이 더딘 지역이다"라며 "낙후된 강서구 개발을 위해 마곡지구가 아시아의 경제 중심 거점으로 성장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기초단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 8월 기본계획이 확정, 승인된 방화동 일원의 뉴타운조기착공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이룰 생각이며, 준공업지역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에 적합지 않은 시설들을 다른 지역을 이전시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한창 진행중인 국정감사를 통해 합리적 정책대안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감은 비판과 질책보다 국정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계, 정부, 시민단체 등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