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국내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 탄생
철도시설공단, 국내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 탄생
  • 김환일 기자
  • 승인 2013.03.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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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내에 국내1호 철도물류 경영학박사탄생했다.

그 동안 연구소의 학문적 연구자료는 있었으나, 철도분야의 실무경험을 가진 직원이 물류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례는 국내 최초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 주인공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재개발실에 근무하는 김사용 씨.

김박사는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철도분야를 꾸준히 연구하여 지난 2월 “우리나라 철도의 노선별 효율성과 생산성에 관한 연구” 라는 제목으로 기술적 분석을 통해 2004~2010년까지 7개 년간 경부고속선을 포함한 주요 노선별 효율성과 생산성 측정결과를 토대로 대부분의 노선이 규모의 비효율보다는 운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하여 국립순천대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은 철도현장의 근무경험을 살린 전문자료로 관련 학회에서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김박사는 지난해에도  한국산업경제학회에서 DEA분석과 Tobit분석을 활용한 “철도 여객운송의 효율성과 결정요인”, 한국무역통상학회에서 “한국철도여객수송과 생산성”에 관하여 발표한 바 있다.

 김 박사는 고교 졸업 후 1977년 옛 철도청에 입사해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데 이어 고려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고 이번에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김박사는 퇴임 후에도 "철도 실무와 학문적 경험을 살려 철도의 후학들에게 철도수송의 장점을 홍보할 수 있는 지식봉사활동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환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