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용역 글로벌화에 역량 결집”
“건설기술용역 글로벌화에 역량 결집”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3.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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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감리협회 김 연 태 회장 취임 1년… 향후 과제 점검

공공기관.건설사 동반진출 모색 등 세계시장 진출 지원 총력
“건기법 개정… CM.감리 업역 통합 시너지 효과 역할 선도”
회원사 서비스제고.사회공헌 앞장 등 협회 능동적 실천 앞장

“감리업계가 건기법 전부개정에 따른 업역 통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외시장 동반진출로 시장 확대 등 국내외 산적한 현안 해결에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한국건설감리협회 김연태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 중점 추진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건기법 전부개정은 국내 건설기술용역의 글로벌화를 본격화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포문을 연 김 회장은 “정부 정책에 앞장, 건설기술이 한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국내 용역업체들의 진출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감리협회는 건기법 전부개정에 따른 업역통합 문제와 국내 내수시장 불황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 등 올 한해 협회가 추진해야 할 당면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

감리협회는 올해 ‘건설용역 제도’ 개선․발전, ‘건설용역 기술’ 향상․지원, 건설용역업계 위상정립 및 권익보호, 협회 기능 활성화 및 대외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업무 추진을 강조했다.

감리와 CM 통합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한국CM협회와의 통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은 “건설기술용역 발전을 위해 양 협회의 통합은 보다 시너지 창출은 물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며 “양 협회간 보다 심도있는 논의로 업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감리협회는 CM협회에 CM과 감리 통합을 위한 TF팀 구성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향후 발전적인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회원사 해외진출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진출전략 지원, 교육기관 운영 활성화, 국제교류 사업 강화 등도 올한해 협회 역점사업”이라는 김 회장은 “국내 감리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감리원들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건설실무영어’ 교육을 올해도 횟수를 늘려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해외에 이미 진출한 회원사의 사례발표회와 함께, 관련단체와 협력해 ‘국가별 진출전략 및 제도소개 설명회’ 개최 등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회원사들에게 정보제공 등 도움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감리업체 단독으로 해외시장 진출은 어려움이 커 공공기관 및 시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진출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중장기 계획으로 입찰제도 외에 국가별 제도 및 일반문화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해외진출 가이드북’ 발간과 함께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인력자원 관리를 위한 ‘인력풀’ 시스템 운영 등 보다 발빠른 대응으로 회원사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감리업계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고 업계 애로사항을 지적한 김 회장은 “정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민․관․학 차원의 전문인력 양성시스템 구축, 해외 사업대상국의 외교기관 및 기타 관련기관과의 협조,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절실하다”며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감리협회는 올해 감리교육 강화에도 남다는 정성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이는 내달부터 CM PQ시 감리교육을 인정하는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시행해 온 교육과는 차별화, 교육의 질적제고를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운영,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산․학․연․관 등 각계 전문가인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는 등 교육의 질적 제고에 노력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각 현장별 발생하는 사례중심 발표와 토론 수업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타 교육기관에 비해 30%이상 저렴한 교육비로 회원사 및 건설기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 또한 고객만족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감리협회의 노력이다.

“지난 한해 감리제도 개선․발전을 위한 사업, 감리기술 향상을 위한 사업, 회원사 위상정립 및 권익보호 사업, 협회기능 활성화 및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 등 회장단, 위원회와 사무처가 뜻을 모아 감리제도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김 회장은 “감리업계 최대 숙원사업인 ‘책임감리 요율’ 추가 인상했을 뿐만아니라 감리대가 현실화를 위한 ‘감리대가 기준’ 개정 등 회원사들의 경영위기 개선, 감리유공자 정부포상 훈격 격상 추진 등 많은 일을 했다”며 1년 동안 쉼없이 달려온 행적을 회고했다.

또한 감리협회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정책개발 및 추진기능’과 ‘홍보 기능강화’에 역점을 두고 협회 사무처 조직 개편, 디자인 개선 및 기능 강화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협회 홈페이지 개편, 회원사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즉시 안내시스템’ 구축 등과 함께 주부감리단 운영, 김장담그기 행사 등을 통해 감리의 공익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세계시장에서 국내 미미한 건설기술용역 실적은 보다 큰 틀에서 건설기술용역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는 김 회장은 “올해 감리협회는 건설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실현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