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우와 기온하락 영향으로 녹조 감소
금강 대청호는 여전히 경계 단계 유지중
금강 대청호는 여전히 경계 단계 유지중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녹조현상이 한풀 꺽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최근(9월 20~21일)에 내린 강우와 기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었던 낙동강 3개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해제(강정고령)되거나 관심 단계로 하향(칠서, 물금매리)되는 등 녹조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2일 현재 대청호 1개소에서 경계, 낙동강 칠서를 비롯해 공산지, 진양호, 해평, 물금매리, 옥정호 등 6개소에서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는 등 기상 여건이 급격히 변화해 하천구간에는 녹조가 눈에 띄게 줄어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22일, 낙동강 유역 칠서, 물금매리, 강정고령에 처음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돼 40일 동안 지속됐다. 9월 20~21일 많은 비와 기온 하강으로 2회 연속 1만cells/mL 미만을 기록하면서 관심 단계로 하향되거나 해제됐다.
한편, 금강 대청호에서는 경계 단계가 여전히 유지중이다.
대청호의 3개 지점 중, 회남 지점은 관심 수준이 관측됐고, 추동과 문의 지점은 현재까지 경계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김종률 물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하락 시 전반적으로 녹조 감소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먹는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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