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은 30일(월) 전북자치도 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의 ESS 저장‧거래 비즈니스모델 개발‧실증사업(에기평 실증연구단지 활용)’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에기평은 연구자들이 재생에너지·수소 등 新기술·비즈니스모델을 실증할 수 있도록 새만금국가산단에 직접 실증연구단지를 구축 중이며 지난해 착공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기평 컨소시엄은 지난 6월 14일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촉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지난 8월 선정돼 실증연구단지에서 에너지신산업인 ESS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실증사업을 착수한다.
실증사업은 실증연구단지에서 발생하는 2.8MW 규모의 잉여 재생에너지를 ESS에 저장했다가 인근 무탄소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이차전지 공장에 공급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실증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비즈니스모델을 발굴·지원해 지역 기반의 에너지 생산·소비 기술을 구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착수회의에는 사업수행기관 및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해 사업수행 계획을 논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증사업에는 에기평,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전북 에너지특화기업인 그린토탈이 ESS 설치 및 운영을 주관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배주현 청정에너지수소 과장은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에기평 실증연구단지의 차질없는 구축을 당부하고 재생에너지‧수소 등 에너지신산업의 다양한 실증사업에 도전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기평 이승재 원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새롭게 구축 중인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테스트하고 운전이력을 확보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하며 “국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및 수소 新기술‧Biz모델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