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민홍철 의원실과 오늘(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페달 오조작 사고 방지장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와 관련해 국내외 현안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김은정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엄성복 TS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윤영한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소장, 윤일수 아주대학교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을 포함한 국회, 정부, 공공기관, 학계, 업계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자동차 페달 오조작과 관련있는 주제발표를 실시하고, 전문가 패널이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윤일수 아주대학교 교수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손성호 TS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은 페달 오조작 관련 국내외 제도와 기술 사례, 페달 오조작 방지 및 평가 기술 개발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가 패널은 페달 오조작 사고가 고령 운전자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사고원인이라는 점에서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는 사항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홍철 의원은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와 고령운전자면허 보유자 500만 명 시대에 진입하는 만큼, 그 어떤 것보다 이에 대비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와 같은 실효성 있는 사고 예방책 및 기술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국토부와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화 등을 위한 연구를 면밀히 추진하고, 페달 오조작 사고 방지장치가 조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