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업계 최초 ‘BIM 분야 국제표준 인증’ 획득
한국종합기술,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업계 최초 ‘BIM 분야 국제표준 인증’ 획득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9.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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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전 생애주기 BIM 정보 효과적 관리·활용 위한 국제표준 인증
기술혁신 지속 노력 ‘성과’… 국내 선도 및 글로벌 시장 역량 강화 일익

한국종합기술 김치헌 대표이사와 TUV SUD Korea 서정욱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 번째)가 인증식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 김치헌 대표이사와 TUV SUD Korea 서정욱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가 인증식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엔지니어링기업 한국종합기술(대표이사 김치헌)이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업계 최초 BIM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 글로벌 기업 역량을 확인했다.

한국종합기술은 독일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 Korea(대표이사 서정욱)로부터 BIM(빌딩정보모델링)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

TUV SUD는 150년 이상의 역사와 전문성을 자랑하는 독일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1,000여 개의 사업장을 보유하며 국가별 시험·검사·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업계 최초의 성과로, 한국종합기술이 BIM 정보관리 역량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뜻깊은 성과다.

인증 세레머니는 30일 한국종합기술 상일동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TUV SUD Korea 서정욱 대표이사와 한국종합기술 김치헌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종합기술은 LAdP(Lead Appointed Party)로 BIM기반 프로젝트의 입찰/설계/시공단계를 포함한 ISO 표준(ISO 19650-1 및 ISO 19650-2) 인증을 획득했다.

‘ISO 19650-1’은 BIM 정보관리의 기본 개념과 원칙을 정의하며, ‘ISO 19650-2’는 자산 공급단계, 즉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의 BIM 정보관리에 대한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종합기술은 설계 및 건설 단계에서 BIM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BIM 기반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디지털 협업방식을 구축하고, 나아가 건설 프로젝트의 생산성 향상, 오류 감소,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통해 국내외 건설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종합기술 기술연구소 박병재 소장은 “이번 ISO 19650 인증 획득은 한국종합기술의 BIM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관리하기 위한 BIM 프로세스와 Data 표준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도 ISO 19650의 체계를 준수함으로 설계 수행능력 고도화, 지속가능한 설계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소장은 “한국종합기술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 노력을 가속화, 국내 시장 선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