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협회, 투명 건설환경 조성 발벗고 나섰다
감리협회, 투명 건설환경 조성 발벗고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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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원 청렴도 제고… 전국 순회 특별교육 실시

오선교 회장 “감리, 건설품질 제고 일익… 건설선진화 앞장” 강조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오선교/www.gamri.or.kr)가 국토해양부가 손잡고 투명한 건설환경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건설회관을 가득메운 13일 서울 특별교육에서 윤상렬 책임감리원(itm 코퍼레이션)이 감리원 대표로 선서를 하고 있다.

 

감리협회는 최근 감리현장의 잇단 사고와 관련 공공공사 감독업무를 수행하는 감리원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건기법, 건축법, 주택법 현장 감리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6차례 걸쳐 전국 순회 교육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실시한 첫날 서울에서의 특별교육에는 1,000여명의 감리원들이 건설회관 대강당 및 중회의실을 가득 메워 감리원 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감리협회가 감리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전국 현장 감리원을 대상으로 특별순회교육에 들어갔다.<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실시된 특별교육 현장.>

 

이날 오선교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건설공사 비리로 인해 감리의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럴 때 일수록 감리업계 및 감리원의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회장은 “감리업계 지난 15년동안의 노력은 감리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전제, “감리자로서의 책임의식 또한 훌륭한 경지에 올라 건설의 3대영역 중 하나로 뿌리내렸다”며 감리원 모두가 부단히 쌓아온 노고로 이룩된 결실임을 자랑했다.

 

그러나 오 회장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건설공사 비리 사건은 그동안의 감리제도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사면초가의 입지에서 감리업계의 위상이 더욱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특별교육은 다시한번 감리 본연의 정신자세를 가다듬고 감리가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는 다짐으로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역군으로 총력을 기울이자”고 피력했다.

 

감리협회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 건설품질 제고를 위한 감리의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아울러 ‘감리정책 이해와 감리원 청렴도 향상’이란 주제로 김정훈 국토해양부 건설안전과 사무관과 김병조 조선대학교 교수가 ‘감리정책 방향 및 감리(원)의 역할과 사명’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감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감리원 특별교육을 통해 한 층 더 성숙된 감리원이 되길 기대하며 금년 1회성 교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 투명한 건설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이라고 밝혔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