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정부의 디지털 국토 실현 국정과제 추진 방향 모색을 위한 자리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국토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 대토론회’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간정보와 정보통신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중심에 공간정보산업이 핵심이 돼 각종 지형공간정보 DB를 접목한 소방 및 재난관리, 스마트 건설, 산림관리, 교통 등 디지털 국토 실현을 위한 국정과제를 돌아보고 정책· 제도의 실효성 점검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서범수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공간정보산업은 국가와 민간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아가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대국민 서비스라는 하나된 목표를 가지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공간정보를 통해 우리 사회와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석배 경상국립대 교수는 “과거의 지도는 국토개발을 목적으로 했다면, 현재는 국가경쟁력 확보와 안전, 편리를 추구하고 있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며 “국가와 민간이 역할을 구분해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국가는 민간이 서비스를 발굴해 기업활동을 원활이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기본 인프라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임무”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장을 역임한 사공호상 대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관계자·산업계·정부 등 다양한 입장을 대표해 참석한 패널들은 국민의 삶의 변화를 결정짓는데 공간정보의 활용 방향에 공감하며 디지털 국토 실현이 절실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서범수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개선 방법을 찾아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 김기현, 김은혜, 김정재, 이만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김석종 협회 회장,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손우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박경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유관기관 및 산업계 인사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