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내진안전성 확보 필요"
서울 지하철 2.475km(0.81%)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서울 영등포 갑)은 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서울 지하철 총 길이 304.4km 중 내진설계가 돼 있는 곳은 총 4곳으로 1호선 동묘역앞(205m), 2호선 당산철교(1.36km)와 용두역(90m), 7호선 청담대교(820m)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지하철의 내진성능 예비평가에 따르면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5~8호선)의 총 1537개 검사 구조물 중 1463개소(95.2%)가 핵심시설 및 중요시설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시급히 보강설계 등을 통해 내진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