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달러모으기 캠페인 화제
우림건설, 달러모으기 캠페인 화제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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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주일간 국내 40여개 현장 등 전임직원 동참

◇ 우림건설 여직원이 사내에 설치된 달러모금함에 달러를 넣고 있다.
 

 

경기침체, 미국발 금융위기, 환율 급등 등으로 인해 외화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견건설업체인 우림건설이 '달러모으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림건설(대표이사 회장 심영섭)은 "13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40여개 현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달러 모으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 출장이나 해외여행 후 남아 있으나 장롱이나 서랍에 보관하며 쓰지 않고 있는 달러들을 한데 모아 은행에서 환전을 한 후 원화로 되돌려주고, 달러 자체를 기부하고자 하는 경우는 연말연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진호 총괄사장은 “10년 전 환란당시 ‘금모으기 운동’이 전개되면서 환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조기에 IMF시대를 마감했다”며 “이번에도 달러모으기를 통해 외화유동성을 극복하고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