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D&M 산업 리더십 컨퍼런스 ‘2024 Design&Make Summit’ 성료
오토데스크, D&M 산업 리더십 컨퍼런스 ‘2024 Design&Make Summit’ 성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4.09.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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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산업 혁신 사례 발표로 한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 공유
‘2024 Design&Make Summit’ 하레시 쿱찬다니.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가 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최신 산업 트렌드와 국내외 혁신 사례를 공유한 리더십 컨퍼런스 2024 Design&Make Summit Korea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4 Design&Make Summit Korea는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디자인, 제조를 포함한 D&M산업 비즈니스 리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ake the Future’라는 주제로 AI와 설계, 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및 성과 확보를 위해서는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하레시 쿱찬다니(Haresh Khoobchandani) 오토데스크 아시아 태평양(APAC) 및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의 Design&Make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하레시 쿱찬다니 부사장은 오토데스크가 LA28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디자인 및 제작 플랫폼으로서 보다 더 지속 가능한 방식의 올림픽 개최를 위해 기존 장소 보강 및 임시 건물 설계를 담당할 것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디자인,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하는 D&M 산업 속에서 오토데스크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실임을 강조하며, 오토데스크와 한국 D&M 업계가 훌륭한 파트너쉽을 만들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마무리했다.

이어 연설자로 나선 오토데스크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부문 설계 확장 전략(Design Expansion Strategy) 선임 이사 줄리 첸(Julie Chen)은 건설 산업의 기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을 포함하는 AECO의 미래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늘어나는 원격근무와 글로벌 협업 시대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단계에서 불필요한 데이터 발생과 이로 인한 비용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utodesk Construction Cloud(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를 통한 BIM과 CDE플랫폼을 활용해 시각화를 개선함으로써 실제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설계, 토목, 건축, 전기, 설비 등 고려해야 할 요인이 많은 건설 환경에서 보다 직관적인 Autodesk Fusion(오토데스크 퓨전)을 통해 계획적인 워크 플로우 수립을 강조했다.

오토데스크 디자인 및 제조 제품 개발 부사장 스테판 후퍼(Stephen Hooper)는 제조 업계에서의 변화 가속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현재 제조 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 전쟁, 정치, 환경의 변화 등은 기술을 통해 극복 가능함을 이야기하며, 구성원 모두가 최신 데이터를 공유해 일관성 있는 설계 프로세스가 진행될 수 있다면 효율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언했다.

삼성 C&T, DL E&C, 신진 엠텍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제시한 혁신적인 사례 연구도 큰 주목을 받았다. 기아글로벌디자인의 기아디지털디자인팀 서보호 책임연구원은 오토데스크의 리서치팀과 협업한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토타이핑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오토데스크의 생성형 AI는 디자이너의 영감을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고른 키워드나 레퍼런스 이미지를 입력하면 디자이너가 생각한 방향으로 최적의 디자인을 뽑아내고 조율한다.

서 책임은 자동차 디자인 업무에서 오토데스크의 Alias(알리아스)와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에 생성형 AI가 결합된다면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이 다가올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 기업들의 고객 혁신 사례 발표에도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설기술디지털팀 김장순 프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빌딩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오피스 빌딩 대상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토목설계실 황재웅 책임매니저는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역량인 체인지 메이커, BIM과 CDE를 활용한 메가 프로젝트의 플랫폼화 및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GTX-C,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의 사례를 통해 건설 경쟁력을 위해서는 BIM, CDE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오토데스크 아시아 태평양(APAC) 및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 하레시 쿱찬다니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례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것은 업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오토데스크와 2024 Design&Make Summit이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한국 D&M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