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에프 리뉴어블스, 영광 해상풍력사업 인수
이디에프 리뉴어블스, 영광 해상풍력사업 인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9.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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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너지 1의 지분 100%를 인수...한국 해상풍력시장 진출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프랑스 국영에너지 그룹 EDF(Electricité de France)의 자회사인 이디에프 리뉴어블스(EDF Renewables)가 3일 쉘 오버시스 홀딩스(Shell Overseas Holdings)가 국내 영광지역에서 개발중인 해상풍력사업의 소유법인인 ‘서해에너지 1’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해상풍력사업은 이디에프 리뉴어블스가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해상풍력사업으로, 전라남도 영광군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 부지 내 3개 구역에서 풍황계측을 이미 완료했다.

이번 사업 인수를 통해 이디에프 리뉴어블스는 최대 1.5GW의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2025년까지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다.

이디에프 리뉴어블스는 2년 전 한국에 진출한 이래 국내 사업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으며 이번 사업 인수는 아시아 태평양, 특히 한국에서 해상풍력 분야의 입지를 확장하려는 이디에프 리뉴어블스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디에프 리뉴어블스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개발, 건설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이디에프(EDF) 그룹 내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책임감 있는 주체로서 경쟁력 있고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디에프 리뉴어블스는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9개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정식과 부유식 기술을 기반으로 3개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벵상 불랑제 (Vincent Boulanger) 이디에프 리뉴어블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 인수는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설치한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에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현지 팀의 지원과 15년 이상 해상풍력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탈탄소화 계획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등 지역 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