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제 금융위기 비상대책 수립
부산항만공사, 국제 금융위기 비상대책 수립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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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 국외 출장 자제

  

부산항만공사(BPA)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관련, 1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노기태 사장 주재로 본부장과 각 팀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고 불요불급한 국외 출장을 자제하고 공기 단축 등을 통해 건설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경비 절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BPA는 전체 지출의 56%에 달하는 건설사업비를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투자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투자규모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공정율 관리 등을 통해 사업비가 증액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포트 마케팅과 국제회의 및 전시회 참여 등 외화 사용이 수반되는 출장 경비도 지출을 최소화하고 이미 계획된 사안이라도 긴급하지 않은 국외출장은 축소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BPA는 재무자문위원회 등을 통한 재무위기 대처능력 향상과 재무위험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환율, 원화 및 외화 채권 이자율 추이 등을 관찰, 필요자금을 적기에 조달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BPA는 매출 증대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수입창출을 제안하는 직원에게는 인센티브 수여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 위기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부산항이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