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우주항공청이 2025년 예산을 964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7598억 원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를 목표로, 출범 이후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탐사, 항공기술 혁신 등의 분야에서 R&D와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2025년 예산은 △우주수송 역량 강화 △첨단위성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및 국제 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첨단항공산업 주도권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누리호 반복 발사를 위한 발사체 고도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공공서비스와 재난 대응을 위한 위성 개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 및 기상 대응 위성 개발에도 투자한다.

달 탐사 시장 진입을 위해 달 착륙선 개발을 추진하며, 국제 전파망원경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항공 핵심기술 및 부품 국산화, 첨단 무인항공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항공 부품의 국산화와 성능 시험 지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거점 인프라도 강화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 환경 조성을 통해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