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년 칼럼] 박상우 국토장관의 발빠른 행보
[김광년 칼럼] 박상우 국토장관의 발빠른 행보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4.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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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취임 8개월을 지나고 있다.

장관 내정 당시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로서 실무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국토교통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는 국토부 주요 요직은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직을 수행하며 공기업 업무 스타일과 시스템을 인지했으며 민간 건설정책 연구원장직을 맡아 민간 시장의 실질적 문제점 및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이미 알고 있는 준비된 장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기에 박 장관 취임과 동시에 건설산업계는 고무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국내 상황을 볼 때 급변하는 정치환경속에서 숨은 리스크가 크고 예측할 수 없는 여야 및 당정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박 장관은 거침없고 소신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 문제 접근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키워드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전문적 식견을 가감없이 주장하며 대 국민을 향한 정부 부동산 정책신뢰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사실 그 동안 부동산정책은 지난 과거 정부에서 촉발된 25번 헛발질 부터 시작해 그야말로 최악의 평가를 받아 왔다. 국민들로 하여금 믿음을 회복하기에는 매우 미흡했다는 지탄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한 박 장관은 다소 느낌이 다르다는 여론이다. 이른바 정치적 액션보다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정책을 수립,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 보다 디테일한 맞춤형 국토교통 정책이 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랜 세월 취재현장에서 박상우 장관에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 다른 특별한 면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즉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점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빠른 판단력이 탁월하다는 점 등이다.

이에 기자는 박 장관이 실무국장 및 실장, 그리고 LH사장을 거쳐 오면서 그가 추구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의 목적지를 잘 알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부동산정책이 바람직한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자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주지하듯이 정부 주요 부처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건설부동산 및 교통정책을 총괄해야 하는 매우 민감한 서민형 정책이 대부분이다. 더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생존민원이 많은 경제부처이기도 하다.

따라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처가 곧 국토교통부다.

국민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한 정책들이 서민들 가슴속으로 구석구석 스며들어갈 때 비로소 국토교통부의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정책은 국토행정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토교통 행정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정책이 더욱 확대되고 지속되길 기대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