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고차 연장보증 공제 보험 출시… 시중 대비 50%↓
국토부, 중고차 연장보증 공제 보험 출시… 시중 대비 50%↓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8.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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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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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시중 최저가 중고차 연장보증 공제보험상품이 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2일)부터 올해 2월 설립한 자동차매매공제조합(조합)을 통해 자동차성능·상태 점검 책임보험 기간 만료 이후 최대 1년까지 주요 부품(엔진, 변속기 등 112개)에 대해 추가로 보증하는 상품(임의보험)을 출시했다고 어제(11일) 밝혔다.

조합은 자동차매매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보증과 자금 융자 및 자동차매매 관련 손해배상 등을 위해 국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조합은 자동차매매업자(중고차업자)가 판매한 차량에 고장이 발생하면 보상항목에 대해 수리비용을 지급하는 연장보증상품을 시중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제공한다.

연장보증상품은 자동차매매업자가 가입(가입비 1회 납부)할 수 있으며 차량등록, 침수·튜닝 이력, 책임보험 가입 등에 이상이 없는 차량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에 가입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는 6개월 또는 1년간 총 112개 보장항목에 대해 최대 1,000만원까지 수리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조합은 민간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연장보증서비스 전용고객센터를 운영해 상담, 수리접수, 보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합에서 출시하는 중고차 연장보증 공제보험상품은 조합 홈페이지(웹·모바일)를 통해 12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전형필 국토부 모리티자동차국장은 “중고차 연장보증서비스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불안을 경감하고 영세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모델”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고차업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