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 등 3곳 노후산단, 재생사업 신규 추진한다
‘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 등 3곳 노후산단, 재생사업 신규 추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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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부터 산단별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

‘노후산업단지 재생 신규사업’, 산단 내 도로·주차장·공원 등 확충
국토부, 노후산단 대상 지자체서 수요 있을 경우 추가 선정 

주요 재생사업 모델(안) 사업계획도 예시.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주요 재생사업 모델(안) 사업계획도 예시.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진행되는 재생사업이 이번 3개 산업단지가 선정, 산단 내 도로·주차장·공원 등이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대불국가산업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에 대해 도로, 공원 등을 확충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신규 재생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했다. 착공 후 20년 경과한 노후산업단지 중에서 소관 지자체가 신청, 산업단지・도시계획・교통 등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검토 및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산업단지별 내부 기반시설・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대불국가산단’은 준공한 지 27년이 지나 도로, 공원 등이 낙후되고 주차공간 등이 부족해짐에 따라 도로・보도를 확장하고 노상주차장을 확충하는 한편, 공원・녹지도 재조성해 산단 내 근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준공 후 22년이 경과한 ‘명지녹산국가산단’ 또한 산단 노후화 및 근로자 편의시설과 녹지・공원 등 휴식공간 부족에 따라 산단 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개인형 이동수단 연계 등 통해 근로자 편의를 증진한다.

‘오송생명과학산단’은 산단 내 교통혼잡, 주차난, 휴식공간 부족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확장 및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을 도모한다.

이번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업단지는 2025년부터 소관 지자체에서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며, 계획 수립 완료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 이후 기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확충・개량을 통한 인프라 개선, 업종배치계획 재수립 등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 재정비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도입된 후 그간 46곳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 주차장,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신설・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국고로 보조(50%)하고 있다. 사업지구 규모별 한도는 100만㎡미만 100억, 200만㎡미만 200억, 330만㎡ 이하 350억원이다.

국토부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노후 산업단지 대상으로 신규 산업수요 대응과 부족한 근로자 편의시설・열악한 근로환경 극복 등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