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산업단지 분양대금 미납업체 증가
[국감] 산업단지 분양대금 미납업체 증가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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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4개 업체, 164억…전년 대비 3배

산업단지 분양대금을 미납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식경제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분양대금을 미납한 업체는 총 34개 업체, 1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말 총 17개 업체 52억 3000만원과 비교하면 업체수는 2배, 미납대금으로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산업단지별로는 군장단지가 23개 업체 8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수단지 1개 업체 70억 3900만원, 북평지방산단이 8개 업체 7억 6900만원, 광주첨단단지 2개 업체 1억 15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 8월말까지 산업단지내 공장부지를 양도한 건수는 총 664건으로 2007년말 852건의 78%에 육박했다.


김기현 의원은 “산업단지는 '07년말 기준으로 전국 제조업 대비 생산 33.6%, 수출 45.1%, 고용 23.3%를 차지하는 한국경제 성장의 주역”이라면서 “산업단지공단이 중앙정부,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최근 환율상승 등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산업단지내 입주기업 및 입주예정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점을 찾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