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물폭탄’···김동연 “도민 생명·안전 위해 필요시 선제적 대피 실시”
경기북부 ‘물폭탄’···김동연 “도민 생명·안전 위해 필요시 선제적 대피 실시”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7.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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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지사, 18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 찾아 CCTV로 위험지역·피해상황 점검···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수위 비상 3단계로 격상
장마전선 중부지역 정체로 지난 16일부터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연일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비상 3단계 최고쉬위 대응을 지시했다. (사진=경기도청)
장마전선 중부지역 정체로 지난 16일부터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연일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비상 3단계 최고쉬위 대응을 지시했다. (사진=경기도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장마전선 중부지역 정체로 지난 16일부터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연일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는 18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CCTV를 통해 위험지역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수위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1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집중호우로 18일 오전까지 경기 파주 577.6mm, 연천 472.0mm, 동두천 405.0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의정부에는 최대 시우량 103.5m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같은 날 오전 7시 기준 경기도 내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통행 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 피해가 발생해 도에서 응급 복구를 완료했으며, 연약해진 지반으로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과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한 9개 시군 118세대 233명은 안전한 대피소로 일시 대피시켰다. 

김동연 지사는 연천 등 경기도 2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음에 우려를 표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하고, 재난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18일 오전 7시 기준 도로 지하차도 37개소, 하천변 진입로 5371개소, 둔치주차장 33개소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도지사 특별 지시사항 2회, 도-시군 부단체장 호우 대처 점검회의 실시, 긴급재난문자 전송 등 도민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