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2구역, 한국토지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임박
방화2구역, 한국토지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임박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4.07.17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토신 사업시행자 지정 위한 동의율 77% 확보

728세대 신축단지로 변모 예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방화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동의율을 확보했다.

사업 초기부터 한국토지신탁과의 MOU 체결로 사업추진 동력을 얻는 방화2구역은 7월 현재, 한국토지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율 77% 이상을 달성하면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시 최고층수 16층 10개 동에 728세대가 들어선다.

해당 현장은 신탁방식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로 사업이 무산되며, 존치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구역지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2021년, 방화2구역은 서울시 신통기획 선정을 위해 소유주들로부터 동의를 이끌어냈고, 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업추진의 활로를 다시 확보했다.

2022년에는 사업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을 내린 뒤, 신탁사 간 경쟁PT를 통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 MOU를 체결했다.

방화2구역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의지가 특히 빛난 현장이다. 신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에 대한 의견을 관할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상품성을 향상시켰으며, 가이드라인을 개선해 단지 설계 수정에 반영했다. 올해 3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및 촉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받았다.

방화2구역은 이달 중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후 사업시행자로서 순차적으로 각종 인허가 획득 및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