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장애인ㆍ노숙자, 새우잡이 선원으로 인신매매 성행"
[국감] "장애인ㆍ노숙자, 새우잡이 선원으로 인신매매 성행"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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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의원 "해경, 인권침해 사범 특별 단속 강력히 나서야"

  

신문 등에 허위광고를 보고 찾아온 노숙자나 장애인 등을 유인해 새우잡이 어선 등에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범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구)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신매매, 임금갈취 등 인권유린 피해를 당한 장애인 및 노숙자 (무직자)의 수가 322명이고, 일반 선원까지 포함하면 무려 52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3D 업종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물려 해양종사자 인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노숙자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허위․과장광고 등을 통해 유인해, 낙도 어선원 및 양식장 노무자로 인신매매하고, 임금을 갈취하는 등의 인권침해 사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해양경찰이 인권침해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면서 “각 항구와 포구, 도서지역 등 우범 지역 중심의 지속적인 홍보와 기획수사 활동 전개로 범죄 심리를 사전에 제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