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분양대전 개막… 3만 가구 포문
6월 수도권 분양대전 개막… 3만 가구 포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4.06.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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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가격 등 경쟁력 갖춘 단지에 수요 몰려 ‘흥행’

사업지연물량 몰려 전년比 7.8배

서울 광진구·경기 성남시 등 관심

6월 수도권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분양예정 단지들이 대거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을 비롯해 시장 분위기와 분양가 승인, 공사비 등의 문제로 착공이 지연됐던 곳까지 더해지며 6월에 물량이 몰렸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분위기가 좋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등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성남시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 인천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검단Ⅲ’ 등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다수 분포한다.

반면, 기대 이하의 청약률을 기록한 곳들도 있다. 청약자들이 입지, 가격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선별해 청약에 임하는 모습이다.

특히 원자재 및 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상승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 집 마련 시기는 지금’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는 4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17.3%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18%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수도권에서 총 3만 982가구(일반분양 2만 745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 전년동월(3,969가구)에 비해 무려 7.8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60가구(일반분양 1,569가구)이며, 경기 2만 6,522가구(일반분양 1만 8,112가구), 인천 1,100가구(1,064가구) 등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권이나 입주권 거래도 늘어나는 등 신축에 대한 관심이 높고 분양가도 오르고 있다 보니 기왕이면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새 아파트를 찾는 모습이다”며, “수도권은 인기 지역일수록 분양가가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어 6월 신규물량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광진구에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에 나선다. 총 21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84㎡ 57가구, 130㎡ 11가구 등 68가구다. 옛 한양연립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산성역 헤리스톤 투시도.
산성역 헤리스톤 투시도.

경기에서는 성남시에 대단지·초역세권으로 지어지는 ‘산성역 헤리스톤’이 분양한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으로 공급되며 3,487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46~99㎡, 1,22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강남, 판교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30㎡ 총 1,681가구 규모로 처인구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운정신도시에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연말 개통이 예정된 GTX-A 운정역(예정) 역세권 아파트이며, 단지 바로 앞 초·중·고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원스톱 교육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인천 동구에서는 ‘리아츠 더 인천’이 중소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현대제철, HD현대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두산산업차량 등 주요 대기업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