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건축 윤 세 한 대표이사
해안건축 윤 세 한 대표이사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02.0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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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창조의 핵심은 글로벌 건축시장 진출입니다”

“미래 창조의 핵심은 글로벌 건축시장 진출입니다”

경기불황 주요인은 심리적… 살아 움직이는 시장 만들어야
영어의 생활화는 절대적 조건… TV 영어자막 생활화할 때

“역사인식 올바로 알아야 현실 바탕으로 미래전략 마련 가능”
“작금 국내 경제상황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지금 갖고 있는 내 재산이 상당부분 감소했다면 이 때 느끼는 감정으로 소비경제가 살아나겠습니까!”

살아 움직이는 것은 비록 동물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바탕 즉, 市場도 生物임을 강조하는 해안건축 윤세한 사장.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건축가의 사명감을 주장하며 미래를 창조해가는 도전정신과 사회 문화를 바꿔가는 주체로서의 깊은 통찰력을 피력해 왔다.

기업 구성원들이 한 가족처럼 살아 움직이는 조직으로 거듭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경영하는 최고경영자들이 중장기 예측을 할 수 있는 정책입안 및 집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특히 한국건설 산업의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며 지금까지 버텨 온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올해 및 내년에 최악의 어려움이 올 것이라며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강한 드라이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건설산업은 서민경제의 숨통입니다.”
현재 보금자리 주택정책과 같이 정부가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모습은 매우 위험한 정책으로서 민간경제는 자유롭고 원활하게 민간시장에서 돌아가도록 유도하고 지속적인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하는 등 선순환 경제를 끊지 말아야 한다고…

특히 그는 해외시장 공략에 전략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TV에서도 24시간 영어의 공용화가 절실합니다. 가계부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 학원비인데 이대로 비효과적으로 생산성 없는 교육에 그칠 게 아니라 범 정부차원의 효율적인 영어교육 시스템으로 전환,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른바 영어의 생활화는 시대적 요구이자 사명이라는 주장이다. 영어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력 손실을 자초하고 있는가 심각한 고민을 해 봐야 할 대목인 듯 싶다.

지난 23년 간 건축엔지니어링 외길을 걸어 온 해안건축… 수 많은 수행실적 가운데 반포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비롯, 서울시민 추모공원, 세종청사 마스터플랜, 지난 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조성공사, EBS사옥 신축공사 등 굵직룩직한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해안건축.

2년 앞으로 다가 온 창립 사반세기에 맞춰 글로벌 경쟁력으로 앞서가는 전문조직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라크 시장에서의 본격 궤도진입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가속도를 올리는 반면 올해에는 중국시장을 향한 전략적인 접근에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평소 그가 주장해 왔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경영모토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건축기술의 품격을 높이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건축은 국가경제의 주축이며 관광자원의 주체이자 국가문화의 척도입니다. 따라서 건축산업은 국가경제의 주요 어젠더로 추진해야 할 핵심산업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누구보다 뚜렷한 국가관과 자존감이 확고한 윤 세 한 사장. 우리의 역사를 똑바로 인식하고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시장으로 적극 나서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건축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해안건축 CEO.

그가 늘 강조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다. 이 문제는 해안건축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이 만큼 그는 역사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지난 역사를 사실대로 올바로 알아야만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의 전략을 마련할 수 있지요. 자칫 일본의 경우처럼 자신들의 역사를 외면하고 왜곡시키는 것은 미래 엄청난 오류를 범하는 과오입니다.”

‘건축산업은 국가경제의 주요 어젠더로 추진해야 할 핵심산업’이라며 건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윤세한 사장.

인터뷰 내내 그는 우리나라가, 우리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어디서 어떻게 창조하느냐는 문제에 고민하고 있다.

그 해답으로 ‘HAEHAN WAY’로 가는 횃불을 번쩍 들었다. 500여 구성원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2015년 창립 25주년을 향해 달리는 해안건축!

수려한 외모와 포근한 이미지의 소유자. 바쁘게 일어서는 그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서 머지 않아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한다.

글 : 김광년 / knk @ ikld . kr
사진 : 한동현 / kld @ ikld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