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하이패스, 개인 정보 술술 빠져나간다
[국감]하이패스, 개인 정보 술술 빠져나간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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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의원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마련 시급"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세웅 의원(전주 덕진)은 10일 도공 국정감사에서 하이패스 관련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김세웅 의원은 "하이패스 장착자가 요금소를 지날 때마다 하이패스 시스템에는 통행한 날짜, 시간, 영업소, 위반코드, 요금, 잔액, 카드번호, 단말기번호, 차종, 인증값 등이 기록되고 한 달이면 4천만대의 정보가 저장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반 사기업이나 개인정보를 관리는 기관에서는 개인정보 프로그램에 접속하게 되면 접속 기록과 조회 기록이 자동적으로 남게 돼 원천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차단된다"면서 "그러나 도공의 하이패스시스템이나 전자카드관리시스템의 경우 개별 조회 기록이 남지 않아 160만개의 개인정보 및 수천만 건의 통행이력을 오로지 직원 개인의 양심에 맡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통행이력 데이터 보관 일 수를 최소한으로 하고 개인정보 시스템 보안 구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