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고속도로 영업소, 도공 퇴직자 '천국'
[국감]고속도로 영업소, 도공 퇴직자 '천국'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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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의원 "공기업으로서 신뢰회복 어려워"

국내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 중 93%가 한국도로공사 퇴직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부산 사하 갑)은 10일 도공 국정감사에서 "도공은 지난1995년 자체구조조정을 위해 퇴직한 직원에게 수의계약으로 외주영업소(톨게이트) 운영권을 부여한 이후 13년 동안 계속해서 도공 퇴직자들에게 영업소 운영권을 맡겨왔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도공은 상시구조조정 체제하에서 퇴직자들에게 수의계약으로 영업권을 보장해왔고 내부적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관행을 없애지 않으면 공기업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